‘본사 갑질’ 논란 바르다김선생 “점주협의회 주장 일부 사실 아냐”

김슬기 / 기사승인 : 2016-03-31 17: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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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슬기 기자] 가맹점으로부터 폭리를 취하는 등 최근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당한 요식프랜차이즈 업체 바르다김선생이 가맹점주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31일 바르다김선생은 보도자료를 통해 “3개 가맹점 계약해지는 협의회 활동과 무관하고 정당한 사유와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협의회 박재용 회장은 바르다김선생 가맹점 계약자가 아니므로 협의회 구성원으로 부적격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바르다김선생은 박 회장을 포함한 점주 3명에 대해 가맹계약을 해지 조치했다. 이에 대해 협의회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본사가 불공정행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는 이유로 점주 3명의 계약을 해지했다이는 가맹점주들의 정당한 단체 활동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부분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바르다김선생은 해당 가맹점들은 QSCV(품질, 서비스, 위생, 브랜드가치) 기준에 따른 가맹점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이며 본사에 접수된 고객 불만 건수가 평균 대비 3~4배 많다본사는 개선과 시정을 요구했지만 해당 가맹점들은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이지 않아 계약해지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재용씨는 가맹계약이 해지된 점주 남편으로 바르다김선생 가맹사업 계약자가 아니다바르다김선생 가맹점주협의회 일원으로서 일체의 주장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르다김선생은 원부자재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협의회 주장에 대해 최상의 식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반 식자재보다 가격이 높을 수 있다최근 프랜차이즈 업계 평균 수준의 마진으로 공급하는 식자재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재 바르다김선생은 가맹점으로부터 폭리를 취하는 등 불공정거래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기도와 협의회로부터 공정위에 신고 조치를 당한 상태다.
바르다김선생의 가맹점 인테리어 비용이 같은 업종 타 가맹점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식자재·물류비용으로 지급해야 하는 액수 역시 여타 업체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가맹점주들은 적자 상태에 몰리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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