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들 투자자들 중 큰손인 기관 투자자들은 이미 신주인수권(워런트 : 일정수의 보통주를 일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한을 말하며 매입 대상 자산의 가격이 변동하면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하는 고수익 고위험증권)을 행사하며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아있는 투자금의 대부분은 개인투자자들로 원금보장은 고사하고 손실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현대상선 주가는 2,255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현대상선 액면가인 5,000원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투자자들의 원금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때 현대상선 주가는 8,000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유동성 우려 속에 주가가 내리막을 지속하고 있다. 이후 현대상선은 유동성 리스크 확산을 막기 위해 같은 해 9월 4년 만기 분리형 BW(이자 받는 채권과 신주인수권 별도로 거래 가능)를 발행했다. 당시 높은 이자율(연 3%의 금리와 7.0%의 만기보장 수익률 제시)에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대거 몰리며 청약기간 이틀 동안 4조 2,482억 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현대상선이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가자 그 영향으로 현대상선의 주가가 급락했고 결국 분리형 BW의 신주인수권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상장폐지 되면서 거래가 불가능해진 상태다. 결국 채권 원리금 손실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현대증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 차원에서 진행된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 결과 약 1조 원을 써낸 KB금융지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당초 매각 예상가 7,000억 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현대그룹 측은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대증권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지난 2013년부터 3조 원 규모의 고강도 자구안에 착수한 현대상선의 사업 정상화와 재무 안정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러 전망되고 있다.
현대그룹은 벌크선사업부 및 부산신항만터미널 매각 등으로 추가 유동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현대상선이 채권단에 진 부채는 총 1조 2,000억 원이다. 이는 대출액 1조 원에 회사채 2,000억 원을 합산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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