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서 발견된 신원미상의 남성 상반신 시신과 앞서 발견된 하반신 시신의 신원 및 동일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상반신 시신의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상반신 시신은 전날 오후 2시께 안산시 대부도 구 방아머리 선착장 인근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상반신 시신의 팔과 머리 등 부위에 흉기에 의해 5~6차례 찔린 흔적이 관찰됐다.
경찰은 직접적인 사인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이날 부검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신에는 또 왼쪽 위 어금니 1개가 금니이고, 오른손 넷째 손가락에는 은색 반지 3개가 끼워져 있었다.
부검과 함께 경찰은 치과 의료기록을 확인해 신원 파악에 주력할 계획이다.
상반신 시신은 앞서 발견된 하반신 시신보다 부패가 더 진행돼 현재 얼굴의 식별이 불가능한 상태다. 지문 역시 손가락이 물에 젖고 부어 있어서 채취하는데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부검에서 손가락 표피를 벗겨내고 약품 처리하는 방식으로 지문을 채취, 대조할 방침이다. 지문 채취가 이뤄질 경우 만 17세 이상 내국인이거나 입국 시 지문등록을 한 외국인일 경우 신원 확인은 바로 이뤄질 수 있다.
시신이 속옷 등 의류를 걸치고 있지 않음에 따라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6개 중대 경력 540여명을 투입, 상·하반신 시신 발견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또 오전 10시 이후에는 수중 과학수사팀 9명이 상반신 발견 장소 저수지 내부도 수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변 CCTV 자료를 모은 경찰은 영상분석과 탐문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부터 부검을 실시할 방침이었지만, 부검의 일정을 조율해 이날 내로 진행해 지문채취와 하반신 동일인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며 "신원 확인이 이뤄지면 용의자 특정 등 수사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일 오후 3시 50분께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불도방조제 입구 인근 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남성 하반신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3일 오후 2시께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인근 구 방아머리 선착장 시화호쪽 물가에서 상반신이 발견됐다.
상·하반신 시신이 들어있던 마대는 같은 종류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덕포동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서 화재 발생...검은 연기 치솟아 [제보+]](/news/data/20220901/p1065590204664849_658_h2.jpg)
![[포토] 제주 명품 숲 사려니숲길을 걷다 '한남시험림'을 만나다](/news/data/20210513/p1065575024678056_366_h2.png)
![[포토] 해양서고 예방·구조 위해 '국민드론수색대'가 떴다!](/news/data/20210419/p1065572359886222_823_h2.jpg)
![[언택트 전시회] 사진과 회화의 경계](/news/data/20210302/p1065575509498471_93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