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노현주 기자] 수업 대신 벚꽃 구경, 과제로 영화 보기 등 무성의한 수업으로 학생들의 학업을 방해한 대학 교수가 학생들로부터 퇴출 요구를 받고 있다.
청주대학교 사범대학 학생들이 실력없고 불성실한 교수를 교단에서 퇴출하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학교에 제출했다.
학생들은 이 교수가 강의시간에 벚꽃 구경을 단체로 가거나 툭하면 결강하는 바람에 임용고시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주장했다.
참다못한 학생들은 교수를 경질해달라고 요구하는 탄원서를 냈다.
4일 청주대 사범대 체육교육과 학생들에 따르면 학생 80여 명이 지난달 중순 "A교수를 교단에 세우지 말아달라"며 투서 형식의 탄원서를 대학 본부에 제출했다.
학생들은 탄원서에서 "A교수의 수업은 파워포인트 자료만 띄워놓고 (학생은)이를 받아 적고, (교수는)읽어보는 게 전부"라며 "수업에 들어오지 않기도 하고 자습을 밥 먹듯이 시킨다. 전반적으로 자질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A교수는 무성의한 수업뿐만 아니라 심지어 야외 수업을 빌미로 벚꽃을 구경하거나 특정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과제를 내기도 했다고 학생들은 전했다.
해당 학과의 한 학생 "질문을 하면 신경질을 내고, 질문 내용을 학생들에게 알아오도록 과제를 내는 교수가 어디 있느냐"며 "학생의 미래를 위해 (A교수는)교단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4주기 교원양성평가에서 청주대가 D등급을 받고, 사범대 학과 구조조정 과정에서 체육교육학과가 폐과된 이유도 A교수의 자질이 크게 작용했다고 학생들은 주장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A교수가 관련 학과에서 완전히 퇴출당할 때까지 계속해서 탄원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대학은 체육교육학과와 음악교육학과 2개 학과를 일반계로 전환해 정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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