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

김슬기 / 기사승인 : 2016-05-18 19: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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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갖춘 글로벌 면세점 전문기업 자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면세점 계열사 신세계디에프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설명회에서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is
[일요주간= 김슬기 기자] 18일 드디어 베일을 벗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새로운 트랜드를 이끌 최적의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18일 "신세계 면세점은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을 깨고 쇼핑과 문화, 경험도 가능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 면세점들은 쇼핑만을 위한 공간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사장은 이어 "신세계의 새로운 도전은 면세사업 자체를 경쟁력 있게 만들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한다"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오픈을 통해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글로벌 면세점을 이끄는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 사장은 신세계 면세점이 당초 올해 매출 목표를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이 사업 계획을 세웠을 때와 바뀐 것이 있다"며 "시장 상황과 브랜드 유치 상황 등을 지켜본 뒤 미세 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 실시되는 추가 특허권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입장 정리를 하지 않았다"면서도 "조심스럽게 준비를 하는 쪽으로 하고 있다.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조선호텔사업부와 신세계디에프 사업부간 합병 여부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합병을 언제 할 지 여부 등 실시 시기는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등 이른바 '3대 명품' 매장 유치와 관련해서는 "내년 3월까지 한개 브랜드 입점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모든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면세점 조성당시 한국은행 앞 분수대를 이탈리아 로마의 명물 트레비 분수와 비슷하게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분수대 조성은 현재 중구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트레비 분수처럼 꼭 가봐야할 관광 장소로 준비를 하고 있다. 금명간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정용진 부회장은 '세상에 없는 면세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을 한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면세점을 조성하는 과정속에 많이 녹아있다고 생각한다"며 "세상에 없는 면세점을 만들 수는 없지만 현재의 콘텐츠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다른 면세점과의 차별화된 부분으로 보완했다"고 말했다.
성 사장은 전날 새벽 막바지 공사 현장에서 작은 연기가 발생해 소방차 5대와 구급차 2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진 것에 대해 "좋은 일이 가득 생기기 위한 액땜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이날 오후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 영업면적 1만5138㎡(4580여평) 규모로 오픈했다. 입점 브랜드는 뷰티브랜드 200여개 업체를 포함해 600여개 브랜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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