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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상병, 술먹고 지휘관 차량 훔쳐 '탈영'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6-05-19 1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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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강원도 내 육군 부대에서 동료들과 새벽녘까지 술을 마시던 육군 상병이 부대 지휘관 차량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해당 부대에 따르면 A(22) 상병 등 장병 4명은 지난 16일 새벽 3시까지 부대 내 PX(매점)에서 양주 3병을 마셨다.
이 중 A상병은 부대내에 주차돼 있던 부대장 지프를 훔쳐 40여㎞를 도주하다 1시간여 만인 이날 새벽 4시께 춘천시 소양2교에서 같은 부대 간부에게 붙잡혔다.
하지만 이들은 일과시간 이후 엄격히 통제가 되고 있는 밤 10시 이후 새벽3시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져 사병관리에 허술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운전병이 아닌 A 상병이 차량을 몰고 나와 차량관리에도 허점이 드러났다.
육군 헌병대는 A 상병을 근무지 이탈과 군용물 절도죄로 구속하고, 나머지 장병들과 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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