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 연준이사, “조만간 금리인상 적절”…브렉시트 감안 필요 지적”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6-05-27 11: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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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김완재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제롬 파월 이사는 지난 26(현지시간) 상당히 빠른 시기에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파월 이사는 이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주최 강연에서 경기확대와 노동시장 호조가 이어지는 정황이 지표로 확인되면 생각보다 조기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이사는 미국 경제의 기세가 확연하다며 지속적인 고용자 수 확대와 임금상승률 가속의 징후가 개인소비와 기업투자 관련 지표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파월 이사는 "미국 성장기조가 이들 지표가 보여주는 것보다 견조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서 노동시장에 관한 지표가 통상적으로 경제활동 속도를 더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이사는 "전체적으로 노동시장 관련 지표가 경제기조의 견조함을 나타내고 있다"Fed가 최대 고용과 2% 인플레 달성으로 가는 궤도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나오는 경제지표가 이 같은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하면 "현재 0.250.5%인 미국의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계속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파월 이사는 해외 리스크 요인도 완화 추세에 있다면서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와 유럽에 난민 유입, 중국과 브라질 경제 문제가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할 '우려 재료'라고 거론했다.
지난 며칠간 복수의 Fed 고위 관계자는 연내 2~3차례 금리인상을 관측하는 발언을 연달아 내놓았다.
파월 이사는 금리인상 회수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금리를 단계적으로 올려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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