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노현주 기자] '그림 대작(代作), 사기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가수 겸 화가 조영남(71)씨가 3일 오전 8시에 강원 속초시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해 온 조씨의 사기 정황에 대해 확인한 뒤 기소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조씨는 자신의 대표작인 화투 등 여러 그림들이 지금껏 조씨 본인이 그린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대작 화가가 그려준 것을 자신이 그린 것인냥 대중을 속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작 화가 송모(59)씨에게 그림 1점당 10여만원을 지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들로부터 지탄을 받았다.
조씨는 또 송씨 외에도 그림 대작 화가가 더 존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그림 대작' 논란에 휩싸인 그림 구매자들이 대작 사실을 모른 채 구입한 경우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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