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 '279만4000원'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6-06-16 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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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45% 상승한 279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05% 상승한 수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5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중 8개 지역은 전월 대비 ㎡당 평균 분양가격이 상승했다. 3개 지역은 보합, 6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429만5000원으로 전월 대비 1.63%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0.12% 상승했다. 기타 지방은 0.09% 하락했다.
규모별 ㎡당 평균 분양가격은 대형보다는 중·소형 면적의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전용면적 60㎡이하(0.89%), 60㎡초과~85㎡이하(0.39%) 순으로 상승했다.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3만8924세대로 전월 3만1077세대 대비 7847세대가 증가했다. 전년 동월 2만8810세대보다는 1만114세대 증가했다.
수도권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총 1만9015세대(4823세대 증가)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48.9%에 해당한다.
다음으로는 기타지방(42.4%),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8.7%) 순으로 각각 1만6515세대, 3394세대가 분양됐다.
서울지역은 동작구, 서대문구, 양천구, 용산구 등에서 재건축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37% 상승한 626만4000원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의 경우 20개 사업장에서 1만7271세대가 분양됐고,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7.61% 상승한 344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평택시, 화성시, 안성시를 중심으로 신규택지 개발지역의 분양물량이 많았다. 성남시와 과천시는 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졌다.
인천 지역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낮은 중구에서 1034세대가 분양돼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1.84%가 하락했다.
2882세대가 공급된 부산의 경우 남구와 사하구, 동래구, 해운대구 등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업장에서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에 비해 0.66% 하락한 314만8000원이다.
광주 지역의 경우 동구를 중심으로 512세대가 공급됐고 ㎡당 평균 분양가격은 272만2000원으로 전월에 비해 0.82% 상승했다.
대전과 울산 지역은 신규분양물량이 없었지만 분양가격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단지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각각 0.61%, 0.16%가 상승했다.
창원시를 중심으로 8512세대가 공급된 경남 지역의 경우 중소형 면적의 공급이 늘면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42%가 하락한 238만1000원을 기록했다.
충북 지역은 청주시를 중심으로 2338세대가 분양되면서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에 비해 0.58% 상승한 19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북 지역은 군산시와 임실군에서 1084세대가 신규분양 돼 전월 대비 1.91% 상승한 194만 5000원으로 조사됐다.
경북 지역의 경우 이달 영천시와 예천군에서 2272세대 신규분양이 이뤄졌으나 ㎡당 평균 분양가격은 217만60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원 지역에서는 한동안 물량이 없던 양양군과 정선군에서 강원 지역 중에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신규분양이 이뤄져 ㎡당 평균 분양가격은 1.09% 하락한 211만7000원을 기록했다.
마승렬 HUG 연구위원은 "경기회복의 지연과 조선업의 구조조정, 여신심사 강화 본격화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주택수요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택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더불어 분양가격 상승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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