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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부동산 버블 ⓒ뉴시스 | ||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베이징(北京), 선전(深圳)을 비롯한 중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이 올 들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푼 돈이 중국 전역을 휘저으면서 집값을 끌어올리자, 부동산 개발사들도 경쟁적으로 부지 확보에 나서며 땅값(토지 사용권)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70개 중국 도시의 평균 집값이 한 해전에 비해 5% 올랐다고 밝혔다. 이들 도시의 집값은 올들어 5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특히 일부 대도시들은 무려 19~53% 치솟았다.
집값이 올 들어 가파르게 오른 것은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부양책을 쓴 영향이 컸다. 여기에 지방 소도시의 미분양 주택 물량을 털기 위해 완화한 대출 요건도 이러한 집값 상승에 한몫했다.
땅값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은행권에서 풀린 돈이 집값을 끌어올리자 개발사들이 다시 집 지을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토지 사용권 경매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땅값을 밀어 올리는 상황이다.
땅값은 선전과 상하이(上海), 베이징 등 대도시는 물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항저우(杭州), 허페이(合肥)등에서도 급등하고 있다.
쑤저우(蘇州)와 난징(南京)에서는 토지 사용권을 놓고 개발사들간 과열 경쟁이 빚어지자 지방정부가 가격 상한선까지 설정했다고 WSJ은 전했다.
개발사들의 출혈 지출도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개발사인 룽광디찬(龍光地產)은 지난 8일 광둥성 선전에 있는 광민 지구의 토지 사용권으로 141억 위안(약 2조4935억원)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사회주의 국가 중국에서는 토지 소유권이 아니라 사용권이 거래된다. 지방 정부는 부동산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토지 사용권을 경매에 부쳐 세수를 확보한다.
WSJ은 중국 대도시에서 집값이 다시 빠르게 상승하면서 부동산 개발사들의 거품 가득한 토지 경매붐도 다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 관리들은 땅값을 억제해야 하지만, 은행권 담보로 사용되는 땅값이 지나치게 떨어지면 채무 불이행과 악성 부채를 양산하고, 경제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딜레마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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