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살인' 원양어선 광현호, 24일 빅토리아항 도착

변상찬 / 기사승인 : 2016-06-21 13: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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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수사팀 현지로 출발
▲ 선상 살인사건 발생한 광현호 ⓒ뉴시스

[일요주간=변상찬 기자] 선상 살인 사건이 발생한 부산선적 원양어선인 '광현803호(138t)'가 현재 세이셀 군도 빅토리아항으로 순항 중으로, 오는 24일 1시께 도착할 전망이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21일 오전 10시201분(한국시간) 광현803호가 소말리아 모가디슈 동방 930마일 해상에서 평균 속력 6.5노트(시속 13km)로 항해 중으로, 예정대로라면 오는 24일 오전 1시에 빅토리아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인 항해사 이모(50)씨와 인도네시아 항해사가 선박을 교대로 운항 중이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선원 대부분이 선수 갑판에서 동요없이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살해된 선장과 기관장의 시신은 부패를 고려해 냉동실에 안치하고, 선내에 남아있던 양주 1병과 소주 반 박스는 해상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 수사팀 7명(통역 2명 포함)은 이날 오후 11시55분께 인천공항에서 항공기편으로 통역 2명, 유가족 4명, 선사 관계자 3명 등과 함께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수사팀은 베트남 선원 2명을 살인 피의자로 특정하고 국내 송환날짜에 맞춰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현지에서 선원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인 이후 시신검안과 현장검증 등을 마치는 대로 국내로 압송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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