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여파' 자동차·화학 '긍정적', 조선·플랜트 '부정적'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6-06-28 09: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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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완재 기자] 브렉시트가 현실화 됐다. 이에 따라 국내 산업업계 수출주에 대한 전망도 엇갈렸다.
시장 일각에선 브렉시트 이후 각국의 소비 심리, 수요 영향, 환율 등락에 따른 손익 득실 등이 있을 수 있어 전반적으로 수출업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동부증권은 28일 자동차, 화학은 긍정적인 반면, 조선, 플랜트, 보험은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관측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은 EU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아 소비 위축에 따른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일본차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위에 있을 수 있다"며 "수요 이슈가 있겠지만 일본과 경합관계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비교적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화학업종에 대해 그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이 나오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원재료가 하락했을 경우, 화학은 오히려 마진이 단기적으로 올라갈 수 있어 글정적인 반면, 정유는 유가각 하락할 경우 마진이 올라갈 개연성도 있지만 재고평가손실 영향이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은 주요 발주처인 유럽 선사들의 발주 위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금융은 각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퉁화정책으로 인한 저금리 현상의 심화와 외환 및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가장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운송의 경우 육운은 특히 국내에 치중되고 있어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받는 부문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항공은 화물운송이 글로벌 경기 영향을 받아 대형 항공사의 화물운송 부문의 회복은 지연될 수 있다고 그는 광측했다.
이어 "플랜트 시장은 유가하락, 중동지역 플랜트 발주 물량 감소 가능성, 유럽 EPC업체 경쟁력 상승으로 부정적"이라며 "인터넷, 게인, 레저, 통신, 화장품, 음식료 업종 등은 대부분이 내수 기반이라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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