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넥슨 지주회사)가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면서 넥슨의 하반기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검찰은 김 대표가 진경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에게 넥슨 주식 매입 과정에서 모종의 사업상 편의를 받고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가 부인 개인회사로 자회사를 헐값 매각했다는 등 넥슨 기업 비리 의혹도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향후 검찰 수사가 김 대표 개인 비리까지 확대될 수도 있어 보인다.
검찰은 김 전 대표 소환 전 넥슨 전현직 임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김 대표의 자택과 NXC 본사 사무실, 넥슨코리아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어 유의미한 물증을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그는 투기자본감시센터로부터 횡령·배임·조세포탈 등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당시 1조568억원 규모 넥슨코리아를 분사해 적자기업인 넥슨재팬에 41억원에 매각, 회사에 1조527억원 손실을 입혔다는 이유다.
넥슨은 하반기 서든어택2 등 다양한 신작게임을 내놓고 게임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검찰의 칼날이 김 대표를 향하면서 외부 행보를 자제하는 듯한 모양새다.
넥슨은 김 검사장의 넥슨 주식 대박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지난달 '던전앤파이터' 미디어 행사를 내부 사정을 이유로 취소한 바 있다.민감한 질문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외부 행사를 자제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게임업계는 넥슨의 마케팅 활동이 축소되면 국내 FPS(총쏘기)게임 점유율 1위로 군림했던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든어택2'의 흥행몰이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서든어택2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향상된 타격감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형님'인 서든어택을 밀어내고 국내 FPS 1인자로 떠오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와 경쟁에서는 다소 밀리는 모양새다.
김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장기화되면 'M.O.E(Master of Eternity)' 등 넥슨이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모바일게임들도 출시 일정 지연 등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은 출시 전후 얼마나 많은 유저를 끌어들이느냐가 흥행 성패를 좌우한다"면서 "넥슨의 마케팅 활동이 축소되면 게임성이 높더라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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