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전국 최초 '결혼장려팀' 본격 가동

한준탁 / 기사승인 : 2016-07-25 16: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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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한준탁 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3일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할 이후, 5개 분야·12개 사업 기본계획을 지난 22일 수립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달서구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와 독신가정 증가의 원인을 진단, 미혼 남녀들이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주요 사업 추진 내용으로는, 먼저 오는 28일 오후 4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미혼 남녀 100여명을 초대해 결혼해 대한 진솔한 생각을 들어보는 '청춘남녀 결혼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를 시작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주민설문조사, 게릴라인터뷰 등 사전 조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10월에는 결혼 적령기 남녀 및 전문가 일반주민 등과 함께하는 '정책토론회'가 마련돼 있다.
두 번째로는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개선을 위해 '결혼, 과연 선택의 문제일까'를 주제로 대학생, 미혼남녀, 커플, 부모 등 '대상자별 특화된 결혼전략 설명회'도 실시한다.
또한, ‘행복한 가정 수기공모전’, ‘구민참여단(서포터즈)’ 등을 구성해 건강한 결혼문화 확산 홍보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세 번째로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한 결혼 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썸남썸녀 매칭 프로그램‘, ’싱글 커뮤니티‘ 등 차별화된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결혼상담의 날 운영‘, ‘블로그 및 카페’,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미혼남녀의 다양한 만남의 장도 제공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는 결혼준비-결혼분야로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과 작고 뜻 깊은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작은 결혼식 혼례교육’, ‘결혼장려 범추진 실무협의체 구성’, ‘웨딩플래너 양성과정 운영’ 및 작은 결혼식 문화정착을 위해 결혼하기 좋은 사회 환경을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결혼생활을 위해 지자체, 지역기관, 기업 등과 연계, 결혼·임신·출산·양육관련 지원제도 등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새롭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결혼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각종 시책을 지속 발굴· 추진해 나가 가족 형성의 소중함과 건강한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0세부터 44세까지, 미혼남성 1096명, 여성 1287명, 총 23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5 출산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 의향에 대해 미혼 여성 52.4%가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 5.7%는 ‘결혼을 하지 않는 게 낫다.’ 등 부정적 응답이 나왔고 ‘반드시 해야 한다’는 7.7%로 나타났다.
반면, 미혼남성은 60.9%가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나온 반면, 3.9%는 ‘결혼하지 않는 게 낫다’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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