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도피'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9명 적발

변상찬 / 기사승인 : 2016-07-26 14: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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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경찰청 전경 ⓒ뉴시스

[일요주간=변상찬 기자] 수백억원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운영자가 10년간의 도피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외에 서버와 운영 사무실을 두고 회원 1000여명을 상대로 55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A(38)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도박 수익금 수억원을 은닉한 혐의(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B(여)씨 등 공범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캄보디아로 도피한 도박사이트 운영자 C(39)씨 등 5명에 대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7년 사기혐의로 지명수배된 뒤 10년 동안 도피생활을 전전하다 자금 마련을 위해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
A씨는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챙긴 수익금으로 은신처를 자주 변경하는 등 경찰 추적을 피해 달아났다가 공범 D씨가 지난 5월 구속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상습도박자 명단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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