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1만7400여가구 공급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6-07-27 09:59:36
  • -
  • +
  • 인쇄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오는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서울 지역에서 1만7400여 가구가 재개발·재건축으로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37개 단지 1만7475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8163가구보다 2.1배 늘어난 규모다.
다만 최근 정부가 중도금 대출 규제와 분양보증 승인 거부 등으로 분양시장 과열현상 및 고분양가에 제동을 걸고 있는 만큼 일부 일정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재건축은 18개 단지 751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를 더 낮추라"며 분양보증을 거부해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조합과 현대건설은 휴가철이 끝나는대로 재논의할 방침이어서 9월께에는 분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용 49~148㎡ 1320가구 중 일반분양은 전용 84~131㎡ 69가구다. 강남개발 중심지인 수서SRT,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 우면동 R&D센터와 인접해 있고 개포지구 재건축이 완료되면 총 4만여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하는 신촌숲 아이파크를 8월에 분양한다. 전용 59~137㎡, 1015가구 중 5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6호선 광흥창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SK건설이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그라시움은 9월에 선보인다. 4932가구 중 전용 59~127㎡ 20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9호선 연장선 고덕역(예정)이 가깝고 인근에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을 9월에 공급한다. 475가구 중 일반분양은 전용 59~84㎡ 146가구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고 한남IC를 통해 올림픽대로와 한남대교를 이용하기 쉽다.
재개발은 19개 단지 996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그랑자이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12㎡ 1248가구 중 일반분양은 490가구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1-1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아현 힐스테이트를 11월 공급한다. 992가구 중 전용 84~119㎡ 3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북아현뉴타운은 총 1만1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주거타운으로 개발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을 재개발하는 효창5구역 롯데캐슬을 9월에 분양한다. 478가구 중 일반분양은 전용 59~110㎡ 213가구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백범로, 원효대교, 마포대교를 통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