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선초롱 기자]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이 수행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한 언론사에 따르면 정일선 사장의 수행기사로 일했다는 이들이 익명으로 제보를 해왔다. 이들은 “수행기사 매뉴얼을 지키지 못하면 (정 사장) 폭언과 폭행은 물론이고, 경위서까지 쓰게 하고 벌점을 매겨 감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정 사장은 수행기사가 자신의 속옷과 양말 등을 챙길 때 군대에서 접듯이 세 번 각을 잡고 밴드 쪽으로 말아 올려야 하고, 가방 내 지정된 주머니에 이를 담을 것을 요구했다. 이들 물품을 한 개라도 빠뜨릴 경우 정 사장은 욕설과 함께 폭행을 일삼았다고 제보자들은 주장했다.
이밖에도 정 사장 본인이 늦게 나왔음에도 수행기사에게 ‘왜 빨리 출발해야 한다고 말 하지 않았냐’며 윽박지르기도 했고, 기사 면접당시 “주먹이 날아가도 이해해라”라는 말을 들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140여장 분량의 정 사장의 수행기사 매뉴얼은 ▲모닝콜과 초인종을 누르는 시기·방법 ▲신문 두는 위치 ▲초벌세탁 방법 등 까다로운 지시사항들이 상세히 적혀있다.
스테인레스 냉연강판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인 현대 BNG스틸을 이끌고 있는 정 사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인 고(故)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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