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김충현 CFO, 부사장 승진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6-08-03 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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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료 조정 등 경영정상화 성과 인정"
▲ 김충현 현대상선 CFO(최고재무책임자)가 31일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에서 열린 무보증사채 사채권자집회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현대상선 김충현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가 경영총괄 겸 재무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2일 김 상무를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3일 밝혔다. 김 신임 부사장은 기존 담당하던 CFO직도 겸임한다.

회사 측은 "김 신임 부사장이 회사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낸 점을 인정받은 인사"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 부사장은 마크워커 변호사 등과 함께 회사의 용선료 조정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상선은 최종적으로 향후 3년간 지불해야할 용선료의 부담을 21% 가량 낮추면서 법정관리 위기에서 탈출한 바 있다.

김 신임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컨설팅 회사인 부즈앨런해밀턴·LS전선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현대그룹에 합류했다. 현대그룹에서는 그룹 전략기획본부 구조조정팀장을 지냈고, 현대상선에서는 벌크사업총괄 등을 역임했다.

한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현대상선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해 국내외 해운 전문가를 물색 중인 상황이다. 신임 CEO는 오는 9월초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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