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장혜원 기자] 일부 노스페이스 재킷에 동해(東海)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세계 지도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지구자켓'으로 지난 2014년 4월 미국 노스페이스와 미국 캐주얼 브랜드 '슈프림'이 합작해 미국·일본·영국 등 3개 지역에 판매했다.
이 재킷은 1989년 역사상 첫 남극대륙횡단에 참여한 6개 국가(미국, 소련, 프랑스, 영국, 중국, 일본)를 기념해 이들 국가의 국기와 함께 세계지도를 그려 넣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인터넷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노스페이스 지구재킷에 일본기가 그려져 있고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노스페이스는 한국인들이 워낙 많이 구입해서 '국민 노스'라는 말도 있는데 뒤통수 맞은 기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노스페이스 제품을 국내에 유통 판매하는 영원아웃도어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영원아웃도어 측은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 한 번도 판매된 바 없고 제품 디자인을 슈프림에서 기획해 미국을 비롯, 몇개국에서 슈프림 매장을 중심으로 한정 판매된 것"이라며 “노스페이스 한국 판권(販權)을 가진 영원아웃도어와는 무관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제품에 동해표기법에 반하는 요소가 포함돼 있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영원아웃도어 측은 “해당 제품의 디자인에 동해표기법에 반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점 등에 대해 한국기업인 당사 역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시정조치를 관련국의 관계사에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한 국내 소비자에게는 한국 노스페이스가 기획·판매하는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 줄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영원아웃도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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