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2만기업연구소가 2016년 상반기 국내 상장 100대 기업 등기임원·직원 평균 보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직원 평균 월급은 604만원으로 집계됐다. 등기임원의 월 평균 급여는 7천360만원으로 직원 평균보다 12.2배 많았다.
직원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으로 상반기 6개월 동안 평균 6700만원이었다. 월 급여로는 1120만원이다.
에쓰오일 직원은 올 상반기 평균 6600만원(월 11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메리츠종금증권은 6550만원(월 1090만원)을, 미래에셋대우는 6100만원(월 1020만원)을 직원에 각각 지급했다.
SK하이닉스 직원도 상반기 평균 5500만원(월 920만원)을 받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코리안리재보험(5100만원, 월 850만원), 현대증권(5000만원, 월 830만원), SK가스·NH투자증권(각 4800만원, 월 800만원), 삼성증권(4600만원, 월 770만원) 등의 순이었다.
직원 평균 보수 구간은 3000만원대가 50곳으로 절반을 점했고 6000만원 이상이 4곳, 5000만원대 3곳, 4000만원대 21곳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이 상반기 평균 413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업(4120만원), 건설업(3970만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GS리테일은 100대 기업 중 상반기 사내이사 등기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았다. GS리테일 사내 등기이사의 상반기 보수 총액은 80억3100만원이었고 3명의 사내이사 수로 나눈 평균액은 26억77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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