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성희롱 의혹 경찰간부2명, 직위해제..."노래방서 강제 추행"

김청현 기자 / 기사승인 : 2016-08-23 14:05:02
  • -
  • +
  • 인쇄
▲ ⓒ뉴시스
[일요주간=김청현 기자] 노래방에서 신체의 일부를 만지는 등 여경을 성희롱한 의혹을 받는 충북 괴산경찰서 간부 2명이 직위해제 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괴산경찰서 청문감사관 A경감 등 2명을 직위 해제하고 경무과에 대기 발령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월께 괴산서 B여경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계장과 동료 직원들에게 성희롱당했다"며 남자 친구인 현직 경찰관 C씨에게 말했다.

계장과 직원들이 노래방 회식 자리에서 강제로 춤을 추게 하고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는 내용이다.

같은 경찰서 청문감사관 A씨는 이 여경이 당직 근무를 서는 날 경찰서 뒤편 관사로 불러 동영상을 보여주고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B여경의 성희롱 피해 사실을 경찰청에 신고했고, 충북경찰청은 감찰조사를 벌여 A경감 등 2명을 직위 해제했다.

B여경은 도내 한 경찰서 지구대로 전보 발령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감찰조사를 벌인 뒤 성추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자 전원을 중징계 처분할 계획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