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내은행의 월별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을 보면, 6월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49조7222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 말의 222조9045억원 대비 26조8178억원(12%) 늘어난 수치다. 증가세만 보면 같은 기간 은행 원화대출 증가율인 8%를 크게 웃돌고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인 7.9%보다도 빠른 셈이다.
대출 잔액을 연령대로 분류해보면, 50대의 대출 잔액이 97조9691억원으로 39.2%를 차지했다. 이어 40대 26.6%, 60대 24.5% 순이었다. 50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비중이 63.7%로 압도적이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2014년 1월 대비 고령층 비중은 21.2%에서 24.5%로 3.3%포인트 늘었다. 최근 1년 동안에는 1.4%포인트 상승했다. 고령화 추세 속에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 후 생계형 창업에 대거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 대출 건수도 185만5337건에서 199만1061건으로 7.3%(13만5724건) 증가했다. 건당 대출금액은 1억2542만원에 달했다.
또 개인사업자 신규대출의 평균금리는 같은 기간 3.52%에서 3.40%로 0.12%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대출 잔액은 급증하는데 금리인하 폭은 매우 작아 은행의 이자수익은 같은 기간 11조2327억원에서 11조8524억원으로 6197억원(5.5%) 불었다.
제윤경 의원은 "자영업과 고령층은 가계부채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며 "은퇴연령층 자영업대출의 증가는 가계부채의 뇌관이 될 수 있다. 정부의 선제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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