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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 | ||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노정환)는 대우인터내셔널 중장비 무역 실무부서 직원들과 짜고 금품을 빼돌린 무역중개회사 대표 견모(51)씨를 사기 및 유가증권 위조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또 견씨와 짜고 허위로 만든 계약서와 유가증권 등으로 거래한 대우인터내셔널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중개업체 대표 견씨는 2013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실제로는 중장비 거래를 하지 않고 거래·구매계약서와 유가증권을 위조하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39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직원 2명은 견씨가 허위로 서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에 기초해 계약이 성사된 것처럼 동조한 혐의가 있다.
조사결과 견씨 등은 카자흐스탄에서 중장비 수출 업무를 하면서 대금을 받지못해 2013년 20억원 규모의 미수금이 발생하자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범행을 시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견씨는 선하증권을 위조해 장비가 구매된 것처럼 꾸며 대우인터내셔널으로부터 물품대금 명목으로 금품을 챙겼고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지속하면서 액수를 늘려갔건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대우인터내셔널에서는 당초 실무직원 수준에서만 견씨 등의 범행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견씨 등의 범행사실을 대우인터내셔널 임원급에서 알게 되면서 수사가 진행되기 시작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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