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장애인 주거환경 개선...106가구 무료 집수리

김청현 기자 / 기사승인 : 2016-08-25 11: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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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소득 중증장애인 가구 대상 무료 집수리 사업 지원 전(왼쪽)과 후 모습 비교. (사진 제공 = 서울시)
[일요주간=김청현 기자] 서울시가 저소득 중증장애인 106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무료 집수리사업을 진행한다,

집수리 대상자는 지난 1월 동주민센터를 통해 모집됐으며 장애등급과 소득수준을 고려해 선정됐다. 공사기간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3개월이다.

대상자는 세대주나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인 차상위(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다. 이 가운데 주택 소유주가 개조와 사업 시행 후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한 경우 집수리 사업이 진행된다.

서울시 장애인 주거편의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2009년 100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688가구가 집수리 지원을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혜 가구 만족도가 평균 91.9%로 높게 나타났다"며 "장애인 본인이 희망하는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특성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교수 및 전문가 등의 현장 합동 실사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원활한 외부 활동을 위해 휠체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높낮이를 제거한다. 대신 경사로와 이동편의를 위해 디지털 리모컨 도어락(전자잠금장치)을 설치한다. 시각장애인 가구에는 음성인지가능 초인종, 청각장애인 가구에는 화상인터폰 등을 마련한다.

아울러 화장실 미끄럼 방지 바닥타일과 손잡이, 리모컨식 자동 빨래 건조대, 맞춤형 싱크대 등을 통해 안전성과 편리성을 향상한다.

시는 집수리 후 1년 내 시공 상 문제 등이 발생하면 무상으로 추가 수리한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집수리 가구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과 창호 등을 설치해 냉난방 에너지비용 절감에도 나선다.

한편 시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1~2급 중증장애인 10가구를 에너지효율화 대상가구로 지정하고 가구당 65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주거생활 개선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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