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말레이시아 '지카바이러스' 최근 발생국 지정

황성달 기자 / 기사승인 : 2016-09-06 10: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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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황성달 기자] 보건당국이 말레이시아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최근 발생국가'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여행 자제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해당 지역 모기에 의한 지카 감염 추정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보건 당국이 여행 자제를 권하는 국가는 최근발생국 63개국, 과거 발생국 10개국 등 총 73개국으로 늘었다.
최근 필리핀,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지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 중이 가운데 이웃 나라인 말레이시아도 지난달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또 지난 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사바주(州)에 거주하는 남성(61)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심장질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등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이에 따라 임신부는 동남아시아 발생국가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하고, 가임기 여성이 여행을 다녀왔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접촉력이 있는 경우는 증상과 관계 없이 지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증상여부와 상관없이 귀국 후 2달간은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며, 배우자 등이 임신중인 경우에는 임신기간 동안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보건 당국은 또 외교부와 함께 발생 국가로 출국하는 국민에 대해 현지 도착 시, 지카 발생지역과 주의사항 등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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