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서 4.5 규모 지진 발생‥주민 신고 폭주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6-09-20 09: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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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한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관계자가 지진파형을 설명하고 있다.@뉴시스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19
일 밤 833분경 경상북도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4.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강진에 이은 1주일만의 여진이다.
이번 지진은 경주와 포항은 물론 대구,울산, 부산 등 영남 전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감지됐다.
이에 119와 방송사, 시청 당직실 등에는 문의전화가 폭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휴대폰과 sns상에서 안부를 묻는 전화로 한때 휴대폰이 불통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규모 4.5의 지진은 책상이 크게 흔들려 물건이 떨어지는 수준이다.이날 영남지역 주민들은 10초간 건물이 흔들리는 경험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기상지청은 이날 발생한 지진은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지진은 역대 여진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현재 비상근무 중인 상태에서 또 다시 지진이 발생하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안전관리등급을 상향해 원전가동여부를 집중 재점검하고 있다.
현재 가동을 중단한 월성 14호기에 대해서도 냉각기기 계통 활성화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도 야간수업을 하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조기 귀가를 권유했으며 KTX도 지진 직후 교량 등에서 서행운행했다.
이날 경주와 포항, 대구, 울산, 부산 지역 대단위 아파트 주민들은 지진이 감지하자 아파트를 빠져 나와 인근 학교 운동장 등에서 대피하며 여진에 대비하고 있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3분뒤인 846분께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냈다. 시는 전 공무원에 대한 비상근무령을 발령하고 여진을 우려해 주민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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