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연봉제 반대' 철도·지하철 27일 동시 파업…"일부 열차운행 차질"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6-09-26 13: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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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철도와 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27일 예고돼 일부 열차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노조는 이날 오전 910분 총파업에 돌입한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 노조가 동시에 파업하는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등에 반대하기 위해 양대노총 공공부문 공동대책위원회가 시행하는 파업에 동참하는 것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코레일은 비상대책본부를 설치, 서울시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차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재연 국토교통부 사무관은 출퇴근 교통 불편이 없도록 전동차와 대체인력을 투입해 평시와 같은 운행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고 원활한 중장거리 여객수송을 위해 KTX도 정상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용객이 적은 낮 시간대엔 지하철의 배차간격이 늘어나게 돼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새마을호·무궁화호 운행률은 60%, 화물열차도 평시의 30% 수준으로 감축 운행돼 여객과 물류 수송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노조에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파업시 불법 행위에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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