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50.7% "김영란법 시행으로 더치페이 확산"

김청현 기자 / 기사승인 : 2016-09-29 11: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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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청현 기자] 우리나라 국민 절반 가량은 김영란법 시행으로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CBS와 리얼미터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영란법 시행으로 식사나 술자리에서 각자 내는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될 것이다는 의견은 50.7%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 문화에서는 잘 안 될 것이다는 부정적인 의견은 35.9%였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3.4%에 그쳤다.
사무직, 노동직 등 샐러리맨들은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는 의견에 각각 58.6%, 56.0%이라고 답해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반면 자영업자들이나 가정주부, 학생 등의 계층은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40% 안팎의 응답률을 보여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3명 중 2명은 김영란법을 지킬 자신이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영란법 준수 의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준수할 자신이 있다는 의견이 67.2%, ‘준수할 자신이 없다는 응답(17.5%)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5.3%에 그쳤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들이 지킬 자신 있다는 응답이 7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무직(73.3%), 노동직(71.9%) 등의 샐러리맨들도 응답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자영업자나 학생들은 낮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모두 50%를 넘어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2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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