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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29일 서울 연지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유창근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창근 신임 대표이사는 현대종합상사,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한 뒤 2002년 구주본부장, 2006년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지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현대상선의 자회사인 해영선박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고 2014년부터 최근까지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 일했다.
유 대표는 이달 초 채권은행 등으로 구성된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로부터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자로 통보받은 직후 현대상선을 방문해 회사와 해운업계의 전반적인 현안을 챙기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현대상선 측은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해 영업기반을 강화하고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며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세계 초일류 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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