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삐라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얇은 양면 인쇄형 코팅지로 제작된 삐라에는 '미국도, 대한민국도 출로는 하나, 북의 전략적 지위를 인정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평화공존하는 길 택하라' 등의 문구로 박근혜 대통령과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삐라 1300여 장을 수거했고, 이날 군 당국에 인계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등포구를 포함해 인근 양천구나 동작구에서도 삐라가 발견됐다"며 "북측에서 풍선을 통해 살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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