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노현주 기자] 기상청은 11일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에 의해 발생한 하층운이 북한에서 남동진하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대기하층의 남북 간 기온차가 커져 내일(12일) 오전까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까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당분간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고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1도, 수원 9도, 춘천 7도, 강릉 12도, 청주 10도, 대전 10도, 전주 10도, 광주 12도, 대구 12도, 부산 15도, 제주 1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0도, 수원 21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3도, 제주 21도 등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까지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제주도산간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12일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낮 사이에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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