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현대중공업은 태풍 차바로 발생한 수해 지역에서 구조활동을 하다 순직한 고(故) 강기봉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강 소방관은 지난 5일 울산 울주군 회야댐 인근에서 침수된 차량 안에 있던 시민을 구조하던 중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실종됐다가 지난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젊은 소방관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가족들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함께 태화강 대공원을 비롯한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울산 지역에 100여명의 복구지원단을 파견하고, 주요 침수 지역에 굴착기 5대와 배수펌프 20대, 발전기 2대 등 복구장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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