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 제조업 취업자수 3개월 연속 감소…청년실업률 역대 최고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6-10-12 09: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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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53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7000명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6000명 감소했다.@뉴시스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체 실업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나 올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3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000(1.7%)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 7(-65000)8(-74000)에 이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취업자 수는 2653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7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7298000명에서 8387000명으로 늘었다가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산업별로 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102000),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7000)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지만 제조업(-76000), 농림어업(-65000), 운수업(-15000) 등에서는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30(-42000), 40(-51000)에서 취업자가 감소했고 15~29(+41000), 50(+99000), 60세 이상(+219000) 등에서는 증가했다.
고용률은 61.0%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4%0.3%p 올랐다.
하지만 고용률에 비해 실업률은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9월 실업자 수는 98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명(13.9%)이나 늘었다.
실업률은 지난해 93.2%에서 올해 93.6%0.4%p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0.5%p)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실업률이 상승했다. 특히 구조조정의 영향을 받고 있는 부산(2.6%4.0%), 경남(2.3%3.4%), 울산(3.0%3.5%)과 대전(2.6%3.7%), 충북(1.5%2.6%) 등에서 실업률이 급등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 수는 41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000(+22.3%)이나 증가했다. 청년 실업률은 9.4%로 전년 동월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9월 기준 청년 실업률은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99년 이후 최고치다.
실업자의 범위에 잠재경제활동인구와 시간관련추가취업가능자를 포함함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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