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변호사 특혜채용 의혹 담당임원 보직 교체...'공정성 강화'

김청현 기자 / 기사승인 : 2016-10-25 15: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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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청현 기자] 변호사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금융감독원이 공정한 감사 진행을 위해 인사 업무를 총괄하는 담당 임원의 보직을 변경했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날 기획·경영 업무를 총괄하는 이상구 부원장보의 보직을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로 바꿨다.

이 부원장보는 법률전문가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진 2014년 채용 당시 채용업무를 담당하는 총무국장을 맡았고, 최근까지 인사 업무를 총괄해왔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금감원이 2014년 8월 변호사를 채용할 때 직장 근무경력은 물론 실무수습 경력도 없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 A씨를 법률 전문직으로 이례적으로 채용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진웅섭 금감원장은 "채용의혹에 대해 엄정하게 하겠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업무총괄 담당 김영기 부원장보는 공석인 은행 담당 부원장보로 자리를 옮겼다. 채용 특혜 의혹으로 보직이 변경돼 공석이 된 기획·경영 관련 부원장조 업무는 당분간 서태종 수석부원장이 해당 관련 업무를 총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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