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 시황, '최순실 쇼크'에 장중 2000선 하회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6-11-01 09:42:10
  • -
  • +
  • 인쇄
외인· 기관 '팔자' 나서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1일 코스피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불안 등의 영향으로 20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08.19)보다 4.78포인트(0.24%) 내린 2003.41로 출발했다. 장 출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88포인트(0.64%) 내린 1995.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순실 게이트'로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힘들어지면서 경제와 안보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 2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0%), 건설(-0.78%), 운송장비(-0.68%), 유통(-0.68%), 금융(-0.89%), 보험(-1.54%) 등이 하락했고 의료정밀(1.19%), 통신(0.70%), 전기가스(0.39%)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9000원(1.16%) 떨어진 16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0.51%)과 현대차(0.71%), SK하이닉스(2.32%)는 상승세지만 네이버(-0.23%), 삼성물산(-1.24%), 아모레퍼시픽(-3.90%), 포스코(-0.42%), LG화학(-0.4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24.68)보다 2.99포인트(0.48%) 내린 621.69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44.5)보다 1.5원 내린 1143.0원에 출발했다.

앞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대선 관련 불확실성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10% 하락한 1만8142.4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1% 내린 2126.1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02% 내린 5189.14%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84달러(3.8%) 급락한 46.86달러를 기록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