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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월 박창민 대표이사 취임식.(사진제공:뉴시스) | ||
[일요주간=김청현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조직 개편을 진행하지만 인원을 감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박창민 신임 사장이 취임하고 처음 진행하는 인사에서 희망퇴직과 조직개편만 실시할 뿐 인위적인 인원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이나 삼성물산보다 전체 직원이 1000여 명 적어 모두 힘들게 일하는 상황"이라며 "여기에서 인력을 더 줄일 여력이 되지 않는다. 매년 진행해 온 희망퇴직만 실시할 뿐 그밖에 인위적으로 인원을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통폐합과 슬림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가 이중으로 겹치는 부분 등을 구분하고 앞으로 집중할 사업부문에 인력을 더 배치하는 식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011~2012년 건축 부문 인력 상당수를 플랜트 부문으로 보냈다. 당시 주택침체기에 맞서 플랜트 사업에 주력하려던 이유도 있지만 대림산업과 GS·현대·SK건설 등으로 플랜트 전문인력이 유출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이전에 늘린 플랜트·발전 부문 인력이 주택 부문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대우건설 실적은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지난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6.9% 증가한 2조7812억원, 영업이익도 19% 늘어난 979억원을 달성했다. 일부 해외 현장 손실이 있었으나 국내 주택과 건축 부문 수익성이 개선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박 신임 사장이 주택 부문에 강세를 보인다는 점도 이번 조직개편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신임 사장은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현대산업개발 사장에 이어 한국주택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대산업개발 재직 당시 해운대 아이파크와 수원 아이파크 시티 등 주요 주택 프로젝트를 추진한 경험이 있다.
박 신임 사장은 지난 8월 취임사에서 "저성장기에는 조직을 혁신하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직 내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건강한 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본사 인원을 현장에 배치하는 방식으로도 조직 개편이 시행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업무 효율화를 위해 본사 인원을 감축할 예정"이라며 "남는 인원을 현장에 배치해 불필요한 조직을 슬림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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