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상장 첫날 공모가 웃돌아

김청현 기자 / 기사승인 : 2016-11-18 10: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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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청현 기자] 두산밥캣(241560)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날 공모가를 크게 웃돌고 있다.
18일 오전 941분 현재 두산밥캣은 시초가(36000)보다 1.39% 오른 3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3만원보다는 21.6% 올랐다. 개장 직후 3%까지 급등하던 두산밥캣은 점차 매도세가 강해지며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떠올랐던 두산밥캣은 희망 공모가 밴드를 41000~5만원으로 잡고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러나 공모 물량 미달로 상장을 철회한 뒤 공모주식수와 희망공모가를 낮춰 재상장을 추진했다.
소형 건설장비 제조업체 두산밥캣은 북미 시장점유율 1위로, 최근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인프라 투자에 약 1조 달러를 쏟아붓겠다고 한 공약과 맞물려 '트럼프 정책 수혜주'로 떠올랐다. 증권가에서는 두산밥캣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공모가보다 올려 잡고 있다.
유안타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두산밥캣에 대해 목표주가 42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2011~2015년 연평균 4.1%의 매출성장(달러 기준)을 보였고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프라투자 확대 공약이 현실화되면 수혜를 보게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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