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비리 혐의 직원 22명에 중징계…임원 일괄 사임

장혜원 / 기사승인 : 2016-11-24 17: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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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장혜원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비리 직원 22명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감사원의 직원 비리 감사 결과 발표 직후 관련 직원 22명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최근 비리 관련 혐의로 직위해제 했던 2급 이상 직원 13명을 포함해 총 22명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해임 등을 포함한 중징계 처분토록 했다.
감사원은 앞서 계약업체 등 직무 관련자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과 향응을 받은 비리 직원 22명에 대해 파면 8, 해임 3, 정직 8, 감봉 및 견책 3명 등의 징계를 권고했다.
이와는 별도로 이번 사태에 대해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은 경영진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일괄 보직 사임서를 제출한 상태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임직원 비리 재발의 원천 차단 및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내부고발제도 활성화 기동감찰단 운영 등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종합대책을 기반으로 직무관련 비리행위자에 대해 파면 등 강력한 징계처분을 하는 동시 금품·향응 수수 및 공금횡령 등 부당 이득에 대해서는 수수금액의 최대 5배에 해당하는 징계부가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리행위자는 2급 부장 이상 관리직 승진을 영구적으로 제한키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조직 혁신체제에 돌입해 간부직 전원에 대한 청렴도 평가 및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의 확대 시행, 임직원 대상 대대적 정화운동 전개 등 청렴도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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