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김청현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 의원 시절 비서실잘이었던 정윤회의 아들 배우 정우식이 드라마 캐스팅 청탁 논란에 휩싸였다.
정우식은 최근 종영한 사극 '옥중화'를 비롯해 지난 2년간 `화려한 유혹` `딱 너 같은 딸` 등 MBC TV 드라마에 조역으로 출연했다.
이에 대해 A씨가 출연했던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이 MBC 수뇌부로부터 정우식을 출연시키라는 압력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은 “주인공도 했고 괜찮은 배우이니 오디션 기회를 달라는 요청을 여러 군데서 받아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도 “그 친구를 꼭 쓰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장 본부장은 정우식이 정윤회 아들인 줄 알았느냐는 물음에 “전혀 몰랐다”며 “알았다면 그렇게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정우석을 추천한 '여러 군데' 중 안광한 MBC 사장이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군데라는 건 안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도 있고 밖에 있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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