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수감' 서울구치소 압수수색

황성달 기자 / 기사승인 : 2017-01-03 17: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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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황성달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최순실씨 등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일부 수용자 수용시설에 대해 특별수사관을 보내 접견기록, 반입 물품, 서류나 메모 등을 확보했다.
특히 특검팀은 수감된 피의자들이 외부인사나 서로간에 입을 맞추려는 시도 등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 관계자는 "압수수색 대상 수용자의 신상에 대해서는 수사 보안상 문제 등을 이유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최씨가 수감된 방은 대상이 아니다. 복수의 인물에 대한 압수수색"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구치소에는 최씨를 비롯해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 김종(56·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차은택(48·구속기소)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문형표(61·구속)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이 수감돼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제소자가 가지고 있는 물품 중에 범죄의 단서가 있는지, 수사 대상 간에 공모하거나 증거 인멸한 사실이 있는지, 서로 연락한 게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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