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준이 4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12월 FOMC 회의록에는 “인플레이션 압박을 저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기준금리를 현재 예상보다 빠르게 인상할 수도 있다”고 적시됐다.
회의록에 따르면 많은 FOMC 위원들이 실업률의 단기 급락을 제한하고 물가 상승 압력을 저지하기 위해서 이러한 의견들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미국 실업률이 지난해 4.7%에서 올해에는 4.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세금 감면과 투자 확대 등을 공언하면서 실제로 공약을 이행할 경우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으며, 따라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연준 위원들은 최근 트럼프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증시 호황과 채권 수익률의 급등, 달러 강세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세 차례 이상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서서히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이 산출한 기준금리 전망치에서 세 차례 이상 인상을 전망한 응답이 36%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유럽과 중국 등 주요국들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요국들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3년 3개월만에 1%를 넘어서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중국은 위안화 가치 하락에 따른 자금 유출이 점점 속력을 얻으면서 위안화 가치를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1300조원을 넘어서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금리가 오를 경우, 이를 감당해 낼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FOMC 위원들은 1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 올리면서,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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