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지수 4달째 동반 상승

홍성완 / 기사승인 : 2017-01-11 10: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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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및 국제유가 상승 영향

▲ 수출물가지수 (제공=한국은행)
[일요주간=홍성완 기자]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4달째 올랐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로는 2.9%,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 상승한 86.13(2010=100)을 기록했다.


수출물가 상승은 원달러환율 및 전기및전자기기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182.28원으로 전월(1161.64원) 보다 1.8% 상승했고, 공산품이 전기및전자기기와 석탄및석유제품이 각각 전월대비 2.7%, 12.1% 오르면서 수출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농림수산품의 경우에는 11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 보합세를 유지했다.


환율의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으로의 수출물가도 전월대비로는 1.4%, 전년 동월 대비로는 5.5%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수출물가는 전년대비 3.3%, 계약통화기준으로는 6.0% 각각 하락했다.


▲ 수입물가지수 (제공=한국은행)
지난달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및 원달러환율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전월 대비 4.2%, 전년 동월 대비로는 9.2% 상승한 83.14를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달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한 월평균 국제유가는 배럴당 52.08달러로 전월(43.90달러) 대비 18.6% 상승했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광산품(13.2%) 등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11.6% 상승했고, 중간재도 석탄및석유제품(10.6%)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7% 상승했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0.4% 하락한 반면, 소비재는 0.9%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3.1%, 전년동월대비로는 8.0%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수입물가는 전년대비 4.2%, 계약통화기준으로는 7.3%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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