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홍성완 기자]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이 대내외 변수가 지속된 상황에서도 외국인 투자가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채권시장은 순유출이 5개월째 이어졌다.
16일 금융감독원의 ‘2016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736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은 5270억원을 순유출하면서 총 1조2090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이로써 국내 주식시장은 작년 11월 미국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1조1900억원어치의 순매도가 이뤄졌던 이전 수준 이상을 회복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지역별로 보면 미국(2조3000억원)과 중동(700억원)은 순매수한 반면, 유럽(-8000억원)과 아시아(-2000억원)는 순매도했다.
주요 순매수 국가는 룩셈부르크(3000억원), 캐나다(1000억원) 등이며, 순매도 국가는 영국(-6000억원), 네덜란드(-2000억원) 등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481조6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2%를 차지했으며, 지역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187억1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9%, 유럽 140조1000억원(29.1%), 아시아 59조8000억원(12.4%), 중동 24조5000억원(5.1%)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주식시장과 다르게 채권시장은 5270억원의 순유출이 이뤄지면서 5개월째 순유출을 지속했다.
이는 미국 대선 이후 금리역전 현상 심화, 신흥국 통화약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작년 말 기준 외국인 상장채권보유고는 89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000억원 줄었고, 전체 상장채권 대비 비중은 5.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1조1000억원)와 아시아(-3000억원)가 순유출한 반면, 유럽(8000억원)은 4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35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39.4%를 차지했고, 유럽이 32조5000억원(36.4%), 미주 12조1000억원(13.5%) 등의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8000억원)는 순투자 했으나, 통안채(-1조4000억원)는 순유출이 이뤄졌다. 보유규모는 국채가 728000억원으로 전체의 81.5%, 통안채가 15조5000억원으로 17.4%를 차지했다.
잔존만기별로 보면 만기 1년 미만이 1조4000억원 순유출된 반면, 만기 1~5년 및 5년 이상 채권은 각각 8000억원, 1000억원 순투자가 이뤄졌다.
한편, 지난해 전체 외국인 증권 매매동향 동향을 살펴보면 작년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2조1000억원 순매수, 상장채권 12조3000억원을 순유출해 총 2000억원의 순유출이 이뤄졌다.
주식시장에서는 연초 중국발 글로벌 증시불안 등으로 순매도가 이뤄졌으나, 연중 지속된 자금 유입에 힘입어 큰 폭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반면에 채권시장에서는 만기상환 및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하반기부터 단기채 중심의 순매도세가 지속되며 큰 폭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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