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회장 조카 정몽훈 성우 회장 '성추행' 혐의

홍성완 / 기사승인 : 2017-01-23 10: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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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 소재 음식점에서 만취해 20대 여직원 '추행'

[일요주간=홍성완 기자] 현대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의 조카인 정몽훈(58) 성우전자 회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9월 말 서울 청담동에 소재한 한 음식점에서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경찰서는 사건을 접수한 지 4개월만인 올해 초 정 회장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추가 조사를 벌인 후 기소 여부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 회장은 술에 취한 채 아르바이트 여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고 부적절한 신체접촉까지 시도하려고 했으며, 정 회장은 술에 만취해 기억을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현대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의 조카로 잘 알려져 있다. 정 회장의 부친은 고 정순영 성우그룹 회장이며, 정순영 회장은 정주영 회장의 동생이다.


한편, 이번 정 회장의 성추행 피해 여성은 사건이 일어난 뒤 곧바로 일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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