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사상 첫 '1조 클럽' 등극...지난해 영업익 1조163억원

장혜원 / 기사승인 : 2017-02-02 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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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장혜원 기자] 효성이 1966년 창사 이래 51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효성은 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19291억원, 영업이익 116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015년과 비교해 4.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사상 최대치인 8.5%를 달성했다.
효성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을 포함해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등 전 사업 부분에서 고른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비중은 섬유 30.7%, 산업자재 21.5%, 중공업 18.6%, 화학 14.5%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지난해 타이어코드 및 차량용 매트 판매 확대 폴리프로필렌(PP), NF3 등의 수익성 확대 중공업 부문의 실적 개선 건설 부문의 경영효율성 극대화 등의 효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베트남·중국·미주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구축한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의 제품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해 온 조현준 회장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공업 부문은 지난 2014년부터 조 회장이 중공업 부문 경영에 참여한 이후 고수익 위주의 선별적 수주, 북아프리카·중동·인도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흑자전환 이후 영업이익을 대폭 늘렸다.
효성은 이익 실현분으로 7357억원의 차입금을 감축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지난 2011IFRS 도입 이후 최저치인 267.2%를 기록했다.
효성 관계자는 "올해도 경청의 자세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 개발 및 신시장 개척,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 등을 통해 견조한 사업 실적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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