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조무정 기자] 삼성그룹이 특별검사팀(이하 ‘특검’) 수사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대대적인 쇄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은 이달 말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특검 수사가 종료되면 쇄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특검 수사가 30일간 연장된다면 쇄신안 공개 시점은 4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쇄신안에는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던 미래전략실(미전실)의 해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6일 국회 청문회에서 약속했던 사안들 외에도 획기적인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미전실의 폐지는 곧 삼성전자 등 계열사의 독립경영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전실이 해체되면 계열사간 업무조정, 경영진단, 채용, 인수합병(M&A) 기능은 삼성전자·생명·물산 등 3대 주력 계열사로 분산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삼성은 최순실 모녀 승마 지원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2015년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삼성서울병원이 질병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돼 국민적 비난을 받았을 때 전면에 나서 직접 사과를 한 적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한 국민연금과 소액주주의 손실 주장과 관련, 사회공헌 차원의 보상책을 내놓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의 실명 전환 후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이익금을 사회에 어떻게 환원할지도 밝힐 예정이다.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은 이익금과 관련해 "어머님(홍라희 관장), 형제들과 의논해 결정할 시기가 오면 좋은 일에 쓰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검찰과 특검 수사로 지연되고 있는 사장단 인사도 이같은 방향에 맞춰 단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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