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신뢰도 '하락'..주요 28개국 중 '꼴찌'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7-02-09 09:38:50
  • -
  • +
  • 인쇄
[일요주간=조무정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미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주요 28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8일 국제 홍보컨설팅 회사 에델만코리아가 여론 주도층 200명을 포함한 한국인 11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2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4%p 하락한 것으로 조사 대상 주요 28개국 평균(52%)보다 약 20%p 가량 낮은 수치다.
특히 기업의 최고경영자 CEO와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24%28%로 기업에 대한 신뢰도보다도 낮았다.
장성빈 에델만 코리아 사장은 "매년 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지만, 이번 우리나라의 결과는 우리 사회의 불신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에델만은 각국의 정부기관, 기업, 비정부기구, 미디어 등 4개 사회주체에 대한 신뢰도를 측정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매년 발표하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