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젖소농장 구제역 A형 확진…보은·정읍 O형과 달라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7-02-09 09: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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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현주 기자] 경기도 연천의 젖소 사육농가에서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가 앞서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와 다른 유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시기 서로 다른 유형의 구제역이 동시 발생한 것은 처음이어서 방역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경기 연천의 젖소 사육농장이 혈청형 'A'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과 6일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 젖소농장과 전북 정읍 한우농가는 0형이었다.
방역당국은 2O형 발생농장은 직접적 역학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멀리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볼 때 바이러스가 이미 전국에 산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천 A형은 현재 조사 중이다. A형 바이러스는 지난 2010년 연천 및 포천에서 6() 발생한 바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해 추가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A형과 O형 구제역이 동시 발생한 데 따른 대응 방안, 한시적 가축 시장 폐쇄, 농장간 생축이동 금지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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