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708조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4년 1월(-2조20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폭이다.
특히, 가계대출의 높은 증가세를 이끌었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1월말 기준 533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월말 대비 8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주택거래 둔화,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대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8000억원)는 2014년 3월(8000억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은 11.3 대책 이후인 작년 11월 6조1000억원, 12월 3조6000억원 등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한국은행의 설명에서 나왔듯 미국 금리인상과 ‘트럼프 리스크’ 등으로 국내 대출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점도 가계대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9월 2.80%의 금리를 보인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0월에 2.89%에서 11월에는 3.04%로 3%대를 넘어섰으며, 12월에도 3.13%로 0.09%p 상승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지난해 11월 1만1000가구에서 12월 9000가구, 1월 5000가구로 점차 위축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기업의 상여금 지급 등으로 상환이 늘어나면서 7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말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753조9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9조원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중소기업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수요 등으로 각각 4조8000억원, 4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는 만기도래 규모 증대 등으로 6000억원 순상환돼 순상환 기조를 이어간 반면, 기업어음(CP)은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3000억원 순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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