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행객 해외 사용 카드 금액 사상 최대

홍성완 / 기사승인 : 2017-02-21 09: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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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출국자수 전년比 15.9% 증가 영향

▲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 (제공=한국은행)
[일요주간=홍성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143억달러로 2015년(132억6000만달러)에 비해 7.8% 증가했다.


이를 지난해 평균 환율(1160.5원)을 적용할 경우 약 16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다만, 증가세(7.8%)는 2015년(8.7%)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됐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102억6800만달러, 체크카드는 36억31000만달러로 각각 8.5%와 12.4%씩 늘어난 반면, 직불카드 사용은 4억100만달러로 29.0% 감소했다.

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것은 내국인 출국자수가 2238만명으로 전년(1931만명) 대비 15.9%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출국자수는 2012~2014년 증가율이 8%대에 그쳤지만, 2015년에는 1931만명으로 20.1%, 지난해는 2238만명으로 15.9%나 증가했다.


반면 해외 카드 사용 증가율은 다소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5.7% 수준이었던 해외 카드사용액 증가율은 2015년 8.7%, 2016년 7.8%을 기록하며 한자릿 수로 낮아졌다.


한국은행은 "해외 카드 사용금액은 2010년 이후 대체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왔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 지속 등으로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한자릿수 증가율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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